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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발의안36 통과 시키자’ 7일레븐 점주 100만불 기부

세븐일레븐 측과 LA 지역 점주들이 일부 절도 및 마약 범죄를 더욱 강력히 처벌하는 주민발의안 36을 지지한다며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최근 남가주 일대에는 매장에 들이닥쳐 무차별적으로 약탈하는 떼강도 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목소리다.     가맹점주인 자와드 우르사니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LA 지역에서 25년 가까이 영업을 해왔고 범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며 “주민발의안 36은 단순히 매장을 보호하는 것만이 아니라 우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사회와 고객에 대한 헌신을 지켜내는 것”이라며 “점주들이 범죄에 대한 두려움 없이 매장을 운영하고 가주 주민들이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 발의안 36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11월 5일 투표에 상정된 주민발의안 36은 950달러 이하의 물건을 여러 차례에 걸쳐 훔치는 범죄, 상습적 마약 범죄를 저지른 대상자들에게 경범죄가 아닌 중범죄 처벌을 받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2014년에 통과된 주민발의 47로 인해 지난 10년간 950달러 이하의 물품을 훔친 범죄와 단순 마약 소지는 경범죄로 처벌돼 왔다. 김영남 기자주민발의 일레븐 주민발의안 36 중범죄 처벌 마약 범죄

2024-10-13

[파노라마] 변화하고 있는 멕시코

멕시코 하면 마약 범죄 조직간 전쟁을 떠올리며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지금도 범죄 조직 간의 전쟁 등으로 한 해에 약 3만 명이 총격 피살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범죄 조직끼리의 전쟁이지 일반인이 피해를 보는 경우는 적다.     마약 범죄가 기승을 부리게 된 것은 정부의 부패 탓이 크다. 기간 산업이랄 것이 별로 없는 멕시코는 70년간 제도혁명당(PRI)이 장기 집권했다. 이 과정에서 중앙정부의 고위 공직자는 물론 각 주의 주지사, 시장, 경찰서장, 심지어 마약 단속 경찰까지 마약밀매 조직과 연결되어 있었다. ‘마약왕’으로 유명한 시날로아 주 출신의 차포 구스만이 체포되어 종신형을 선고받고 뉴욕 교도소에 수감된 이후 마약밀매 조직은 급격히 약화했다. 하지만 지금도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고 작은 규모로 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는 2만 년 전부터 이곳 원주민인 인디오들이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다. 농업도 발달하여 이미 기원전 8000년부터 옥수수 재배를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기원전 2300년에 토기를 만들었고 마야 문명이 발달한 유적지에는 지금도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든다. 유카탄 반도 코무첸, 캄페체, 칼라그물 등에 마야제단이 있고 벨라크루즈 주 성로렌소, 타바스코 주 후라벤타에도 마야제단이 남아 있다. 멕시코는 마야문명이 찬란하게 꽃핀 곳이다. 이미 그 유적지가 많지만 지금도 과테말라와 접하는 국경지대 정글에서는 계속해서 새 유적지가 발견되곤 한다는 소식이다.   멕시코는 지금 크게 변모하고 있다. 과거의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있다. 어떻게 이런 변화가 가능할까? 가장 큰 이유는 정치적 안졍이다. 현재의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멕시코의 65대 대통령이다. 그의 집권 이후 정치가 안정을 찾으면서 멕시코에도 변화가  시작됐다. 그는 과거의 부정부패를 척결하며 미국과 비슷한 정직한 나라를 만들고 있다.  내가 처음 도착한 30여 년 전에는 사회 전반에 부정부패가 만연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일부 경찰을 제외하고 부패 공무원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멕시코는 노조 단체가 없다. 단위 기업에 형식적 노조 단체는 있지만 한국처럼 민주노총이나 한국노총이니 하는 전국적 조직은 없다. 노동자와 고용주 사이에 문제가 생길 경우 정부는 대체로 기업 편을 들어준다. 형식적 최저임금은 가장 가난한 주의 임금을 기준으로 되어 있지만 정부가 임금을 통제하지 않는다. 그래서 지금 전 세계의 기업들이 멕시코로 몰려들고 있다. 기업이 새로 생기니 임금은 절로 적정수준으로 오르는 상황이다.     멕시코는 물가가 아주 저렴하다. 미국이나 한국의 약 1/5 수준에 불과하다. 생활비가 싸니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많은 은퇴자가 몰려들어 타운을 형성한 곳도 있다.  멕시코의 외국인타운은 수십 군데가 있고 인구수도 증가일로라 할 수 있다.   멕시코는 국토 면적이 한국의 15배나 된다.  그만큼 석유·금·은·동·니켈·목재 등 자원도 풍부하다. 가장 부러운 점은 출산율도 높아 인구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연령별 인구 구조도 피라미다 형태로 되어 있다는 점이다.  해외 이민자를 받아들일 이유가 없는 나라인 셈이다.     노조가 없다 보니 해외 기업들의 진출도 활발하다. 이로 인해 경제적 성장도 빠르다. 사회가 안정되면서 관광객도 몰려들어 유명 관광지의 식당·호텔 등은 예약이 힘들 지경이다.   내가 멕시코에 진출한 지 꼭 35년 만인데 이곳 생활에 지극히 만족하고 있다. 멕시코는 파라다이스로 변하고 있다 할 만하다. 김호길 / 시인파노라마 멕시코 변화 마약밀매 조직 범죄 조직 마약 범죄

2024-01-17

전두환 손자 폭로 "가족들 '검은돈' 쓰고 있다"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미국명 제이미 전·27)씨가 가족 내부의 비위와 범죄 사실을 생방송 영상으로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뉴욕에 거주하는 전씨는 전두환의 세 아들 중에 차남인 전재용씨의 둘째 아들로 현재 P 회계법인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14일 유튜브 라이브 동영상을 통해 “저희 가족과 주변인들의 범죄는 물론 저 자신의 범죄도 고발하고 사죄하려고 한다”며 “탈세와 성추행, 마약 범죄까지 모두 처벌받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친형 전우성(저스틴 전)에 대해서도 “오피스텔 등에서 성범죄 경력이 있다. 법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두산밥캣의 임원인 이모부 박모씨에 대해서도 “저와 형을 여성들이 나오는 문란한 술집에 데려가 여성들을 희롱하고 저에게 (여성들을) 만지라고 시켰다”고 주장했다.     K모 회계법인에서 일하는 K모 여성에 대해서는 “내게 처음으로 마약을 권했고 안 가져다준 마약이 없는 심각한 수준의 마약 딜러”라며 “나를 자살로 이끌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친형 우성씨의 지인인 B모씨에 대해서는 “한국 공군 복무 중인데 코카인 등 강력한 마약을 사용하고 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고발하기도 했다.         12분가량의 영상에서는 조모 이순자씨가 스크린 골프를 치는 모습도 담겨있는데 우원씨는 “어떻게 돈이 없다고 주장한 그들이 집에서 이렇게 호화생활을 하느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전씨는 유튜브 채낼 내 다른 영상을 통해 자신이 전씨 일가 재산의 상속을 포기했다고 서류를 내보이기도 했고, 부모인 전재용과 박상아가 과거 “한국에는 ‘일을 한다’고 거짓을 말하고 실제로는 미국에서 동거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부모 둘다 이젠 한국에서 목사가 되겠다고 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동시에 부모에 대해 한국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돈으로 사립대학을 졸업하고 이제 미국 시민권을 획득해 법의 심판으로부터 도망가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족들이 자신에게 ‘정신이상 프레임’을 씌울까 봐 우려된다며 “저는 작년 1월부터 우울증, ADHD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다. 병원에 오랫동안 입원했다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해서 나와 정상적으로 지금 몇 달간 일을 잘했다”고 밝혔다.   영상이 물의를 빚자 전재용씨는 조선닷컴과 통화에서 “아들의 우울증이 악화했다. 저는 가족이어서 괜찮은데 다른 지인들이 피해를 보셔서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해당 영상이 올라간 14일에는 350여 건의 댓글이 달리는 등 반응도 뜨거웠다. 한인들은 댓글에서 “이제야 양심선언이 나오는 것이냐, 늦었지만 다행” “이를 계기로 자금 출처를 철저히 조사하라” “명명백백히 밝힐 기회가 왔다”고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전두환 검은돈 전두환 손자 가족들 검은돈 마약 범죄

202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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